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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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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.10.04 (23:03:07)

 밀려나는 환영을 뿌리치려, 곁을 더 깊게 파고들었다. 어린아이처럼 머리를 부비며 안기려 애쓸때, 내 코 끗이 찡했고 마음은 복바쳤다. 속수무책인 내가 안쓰럽고 애처로웠다. 떠밀리는 환영속에서 나는 무능했기에, 곁을 더 가까이 비집고 들어가려 애썼다.
 그렇게 내 감정은 요동치고 있었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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